고양이의 긁는 행동은 본능적인 습성으로, 스트레스 해소와 발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. 하지만 가구나 벽 등을 긁는 행동은 집사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. 긁는 행동을 교정하려면 고양이의 본능을 존중하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야 합니다. 이사갈 집을 보러 갔다가 그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온 집안 벽을 다 긁어놓은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의 긁는 행동을 교정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1. 고양이 긁는 행동의 이유 파악하기
고양이가 긁는 행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. 긁기는 단순히 장난이나 나쁜 행동이 아니라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입니다. 저는 아무리 본능이라고 하지만 벽지와 가구 등이 훼손되기 시작하니, 정말 화가 났습니다. 그래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.
- 발톱 관리: 고양이는 발톱을 다듬고 오래된 발톱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긁습니다.
- 영역 표시: 고양이는 발바닥에서 냄새를 분비하여 긁은 자리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합니다.
- 스트레스 해소: 긁는 행동은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.
- 운동 및 스트레칭: 긁는 행동은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데도 사용됩니다.
2. 스크래처 활용하기
긁는 행동을 교정하려면 고양이가 긁을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스크래처는 고양이 긁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. 우리 집 고양이는 스크래처를 싫어해서 단 한 번도 긁지를 않았습니다. 그것도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.
▶ 스크래처 선택 팁
- 소재: 골판지, 밧줄, 카펫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스크래처를 준비 합니다.
- 위치: 고양이가 자주 긁는 장소나 생활하는 공간 근처에 스크래처를 배치합니다.
- 형태: 수직형, 수평형 등 다양한 형태의 스크래처를 준비해 고양이의 선호를 확인합니다.
3. 긁으면 안 되는 장소 보호하기
가구나 벽 등 긁지 말아야 할 장소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교정 방법 중 하나입니다. 고양이는 특정한 장소를 반복적으로 긁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소에 대해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 벽에 종이를 붙이거나 소파에 천을 깔아 두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.
▶ 긁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
- 양면테이프: 고양이가 긁는 장소에 양면테이프를 붙이면, 끈적한 느낌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해당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.
- 보호 커버: 가구나 벽에 긁힘 방지용 커버를 씌워 긁는 행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- 냄새 스프레이: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(감귤류, 페퍼민트 등)가 포함된 스프레이를 뿌려 긁는 행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.
4. 긍정적인 강화 훈련 적용하기
긍정적인 강화 훈련은 고양이의 행동 교정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. 긍정적인 행동을 보였을 때 칭찬과 보상을 제공하면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원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.
▶ 긍정 강화 훈련 방법
- 고양이가 스크래처를 긁을 때 즉시 칭찬과 간식을 제공합니다.
- 긍정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을 주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합니다.
- 긁지 말아야 할 장소에서 긁는 행동을 할 경우, 즉각적으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스크래처로 유도합니다.
5. 스트레스 관리와 환경 개선하기
긁는 행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고, 긍정적인 경험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▶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
- 놀이 시간 제공: 고양이가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매일 정기적으로 놀이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.
- 안정적인 환경 제공: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합니다. 낯선 소음이나 새로운 가구 배치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.
- 휴식 공간 마련: 고양이가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.
6. 결론
고양이의 긁는 행동은 본능적인 습성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, 적절히 교정하고 유도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. 스크래처 제공, 긍정적인 강화 훈련, 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양이가 건강한 긁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. 꾸준한 노력과 인내를 통해 반려묘와의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.